주택에 몰래 침입해 초등학생과 엄마를 성폭행하려 한 50대가 붙잡혔습니다.
이 남성은 전에도 성범죄를 저질러 전자발찌까지 차고 있었는데요.
자기가 사는 곳 주변 주택가에서 범행해 전자발찌는 범죄 예방 역할을 전혀 하지 못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서 자세한 이야기 들어보겠습니다. 나현호 기자!
주택가에서 범행이 이뤄졌다고 하는데, 어떻게 집에 침입한 겁니까?
[기자]
사건이 일어난 건 지난 10일 밤인데요.
광주지역에 비가 꽤 내렸던 날이기도 합니다.
CCTV 화면을 보면요.
50대 남성이 쓰레기가 든 봉지를 들고 어디론가 향하는 모습이 잡혔는데요.
쓰레기를 버리고 집으로 돌아간 게 아니라, 이웃이 사는 주택에 침입한 겁니다.
이 주택은 이 남성, 51살 선 모 씨가 전에 세 들어 살던 집이기도 했습니다.
그래서 내부 구조를 잘 알고 있었습니다.
선 씨는 범행을 위해 어른 키 높이의 담장을 넘었고, 곧장 2층으로 향했습니다.
2층에서는 8살 여자아이와 어머니가 살고 있었는데요.
문을 열고 침입해 차례로 성폭행을 시도했습니다.
그나마 성폭행이 미수로 그쳤는데요.
이웃들이 와서 집에 침입한 남성을 잡았다고요?
[기자]
그렇습니다. 집에 침입한 선 씨는 텔레비전을 보고 있던 주부를 성폭행하려고 했습니다.
이 주부가 격렬하게 저항하자, 목을 조르고 때리기까지 했는데요.
심지어 이 와중에 옆에서 자고 있던 8살 여자아이에게까지 몹쓸 짓을 하려고 했습니다.
다행히 여자아이가 기지를 발휘해서 집에서 빠져나왔고, 이웃에게 도움을 요청했습니다.
이웃들이 2층에 올라가 선 씨를 잡았고,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현행범으로 체포했습니다.
이웃들에게 붙잡힌 이후에도 이 남성이 오히려 큰소리를 쳤다고 하죠. 어떤 말을 했습니까?
[기자]
어제 취재 과정에 같은 주택에 사는 이웃들을 만날 수 있었는데요.
선 씨는 잡고 보니 술 냄새가 많이 났다고 합니다.
그런데 오히려 당당하게 합의하겠다며 주변에 큰소리쳤다고 하는데요.
심지어 범행이 미수에 그친 점을 강조하며, 별일도 아닌 것으로 신고한다고 다그쳤습니다.
반면 피해 여성은 충격이 큽니다.
취재진이 피해 여성도 만날 수 있었는데요.
충격을 받아 잠을 못 잘 정도로 고통을 겪고 있다고 털어놓았습니다.
이 남성은 전에 성범죄를 저질러...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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